초등 입학을 앞두고 아이는 커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대형 가구회사에서 침대부터 책상책장까지 넣어주었는데요. 아무리 의자를 올려둬두 아이는 책상에 매달려있네요. 게다가 이렇게되니 책상장에 달린 led스탠드는 딱 아이가 눈부셔할 위치에 자리잡게 됩니다. 같이 앉아있을땐 몰랐는데 우연히 아이 머리높이로 고개를 숙이고서나 이유를 알았어요. 책이 눈부시다고 하여 큰 나무로된 독서대를 놓았더니 책상 높이만 높아지는 결과였지요. 이 책상..크구나.. 의자를 올리면 발이 떠서 동동거리고 한참 글자 써볼 시기인데 매달려있는 자세라 바른 글씨 이전에 바른 자세가 필요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부터 알아보기 시작한게 높낮이 조절이 되는 책상과 의자,그리고 기왕이면 각도조절이 되는 책상이었습니다. 얼마전 모카페 공구로 있던 위드그로우가 생각났고 마침 블프 행사로 다시 온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없었어요. 매장에서 충분히 살펴보고 둘째셋째 생각해서 아이들 모두 데리고가 앉혀보고 마주보게 놓아도 보았습니다. 두 개를 놓을 예정이라 다소 부피가 커보이는게 걱정이었는데 정리하니 자리도 적당해지고. 마그네틱패드는 안했음 너무 아쉬웠을 것 같아요. 애들이 책상에 매달리지않고 바른자세로 앉을 수 있다보니 수시로 가서 앉아 끄적이고 조작이 어렵지 않아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책상에 앉아도 바닥에서 책을봐도 마음이 좋지 않았는데 이제 아주 속이 시원해요.